NH투자증권은 25일 S&T모티브에 대해 중장기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까지는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핵심사업군 성장세와 하반기 방산부문 회복 등으로 2018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 재진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하락 및 산업설비부문 부진심화 등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지만 핵심사업군(오일펌프/모터)의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성장성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일펌프 부문은 2018년 GM(상반기 북미/하반기 중국)향 신규공급(연간 800억원 규모)이 예정되어 있고 모터부문은 현대차그룹 중국판매 회복 및 친환경차 판매증가(코나EV 출시)로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방산부문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신규공급 확대에 따라 1000억원 이상 매출액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950억원, 영업이익은 1889.4% 뛴 194억원,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GE 클레임 비용 약 242억원)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높았지만 당사 예상 및 컨센서스는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설비부문(S&TC)의 부진심화와 환율하락 및 판관비 증가(인건비/충당금 등 약 30억원) 등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기말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증가로 세전이익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