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펀드이익금 배당현황. (자료 = 예탁결제원)
연도별 펀드이익금 배당현황. (자료 = 예탁결제원)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15조5059억원으로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15조5059억원으로 전년보다 41.6% 늘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은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펀드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익배당금 지급금액 중 재투자금액은 7조7519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재투자금액은 사모펀드와 공모펀드가 각각 5조941억원, 2조6578억원이었다.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총 8138개로 48조7963억원의 청산분배금이 지급됐다.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가 7256펀드(지급 펀드수), 44조4612억원(지급금액)으로 여전히 공모펀드보다 높은 양상을 보였다.

또 지난해 신규펀드도 증가했다. 지난해 총 9245개 펀드가 신설됐으며 설정금액은 126조4171억원이었다.

특히 공모펀드 설정금액은 20조609억원(2281개 펀드)으로 지난해(8조2271억원)보다 143.8% 증가했다. 국내증시가 최고가를 연달아 경신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전개하면서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