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피앤이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48.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비해 이 회사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4.0배에 불과해 전기차 관련 기업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6600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전상용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 덕분에 2차전지에 필수적인 활성화장비(ELDC, 전기이중층캐패시티)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의 실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5%와 302.9%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인 678억원(44.7% 증가)과 81억원(103.2%)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앤이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역시 창립 이후 최대 수준인 11.9%(3.4%포인트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 연구원은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주요 요인은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인한 2차전지 활성화 장비 매출 증가와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관련 매출 증가, 해외 수출 증가 등"이라며 "매출 비중은 2차전지 후공정 검사장비 50%, 포메이션 30%, 기타(PCR,
파워서플라이) 20% 등"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의 증가는 사전원가분석에 따른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원재료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 그리고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개선 덕분으로 예상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