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에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34.34포인트(1.74%) 내린 17,990.42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각각 175억원, 2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관련주가 줄줄이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해 240만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4만8000원(1.99%) 떨어진 24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91%) 역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기(-1.58%), LG이노텍(-2.26%)도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원화 가치 강세를 IT주 약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이후 원화 강세 여파가 실적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