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부품 제조업체인 우리로가 100억원어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우리로는 오는 24일 마크투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이 CB는 우리로 보통주를 주당 3098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전환 대상 주식 수는 322만7888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12%에 해당한다. 채권의 표면금리와 만기 수익률은 각각 연 4.0%다. 회사 관계자는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 중 50억원은 다른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데 쓰고 나머지는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모바일 게임 회사인 엔터메이트 주식 308만여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50억원에 취득했다고 지난 12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9.4%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