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들이 중국 수출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보다 3700원(4.97%)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오르는 강세다. 이날 장초반 8만1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이콘텐트리도 5% 이상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SM C&C도 6% 가량 오르고 있다.

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키로 하고, 소녀시대 윤아가 중국 유명 패션 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하는 등 한중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 드라마 수출이 재개됐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작사 iHQ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75억원에 중국 심진텐센트에 판매했다고 발표했다"며 "중국 수출이 공식화됐다는 점은 산업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