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명가인 신영자산운용이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인 테크윙 투자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영운용은 지난 12일 테크윙 지분 5.01%를 신규 취득했다. 테크윙은 시가총액 3500억원(153위) 규모의 코스닥 중형주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허남권 신용운용 사장이 작년 7월 첫선을 보인 ‘신영마라톤중소형주’가 담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운용업계의 시각이다.

테크윙은 반도체 공정의 최종 단계인 검사 단계에 쓰이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6년에 1420억원의 매출과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이어 작년엔 2210억원의 매출과 4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테크윙은 작년 이후 1만~2만20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