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자동차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제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58억원)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며 "환율하락에 따른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자동차 반도체 등 고수익성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도 매출액 3886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용 반도체 관련 매출이 올해 1100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차 확대에 따른 전자제어장치(ECU)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차량용 반도체 주요업체로의 리드프레임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점과 자동차용 반도체 부문 고성장세 등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