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새 통합지수 'KRX 300' 편입될 수혜주는?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지수가 다음달 5일 출범한다. KRX300 지수에 편입될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르면 KRX300지수는 코스피 232종목, 코스닥 68종목으로 구성된다. 산업군별 누적시총 80% 이내(또는 상위 30%) 및 거래대금 상위 80% 이내 종목을 선정한다.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9개 산업군별로 분류해 종목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KRX300은 코스닥100보다 코스닥 편입 종목이 적다는 점에서 대형주로 슬림화 및 집중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코스피 편입종목으로는 코스피200에 들어있지 않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KRX300 편입 가능성이 높은 코스피 종목으로 휠라코리아(30,650 -2.85%), NH엔터테인먼트, 롯데하이마트(21,700 -3.77%), 지역난방공사(36,000 -2.44%) 등 4개 종목을, 코스닥 종목으로는 포스코켐텍(124,000 -2.36%), 솔브레인(30,400 -1.46%), 메디톡스(120,700 -2.97%), 포스코ICT, 테스(25,800 -1.90%), 오스템임플란트(142,700 0.00%), CJ E&M, 티씨케이(129,600 +0.93%), 고영(21,650 +7.98%) 등 9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의 연기금 수급공백이 커 신규로 KRX300에 편입될 경우 기관 수급개선이 기대된다"며 "시장의 심리는 정책이 공개되기 전 기대감에 반응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코스닥 비중 상위 종목과 코스피200에 들어가지 않는 코스피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송철 연구원은 "코스닥 비중상위 종목은 최근 주가 강세로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대부분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라며 지난 12일 기준으로 CJ E&M, 에이치엘비(32,700 -3.25%), 컴투스(133,600 -2.20%), 텔콘(2,260 -5.83%), 서울반도체(15,550 -0.96%), 포스코켐텍 등이 KRX300지수 내 편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패시브 투자자금은 코스피200을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도 통합지수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RX300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코스피 비중상위 종목으로는 아이엔지생명, DGB금융지주(9,450 -1.56%), 키움증권(93,700 -1.88%), 메리츠화재(51,000 -3.41%), 코리안리(9,570 -3.14%), JB금융지주(8,290 -1.78%), 두산밥캣(38,550 -2.53%), 현대상선(23,800 -3.45%), 현대건설기계(42,150 -4.64%), 한진칼(55,100 -1.78%), 현대일렉트릭(19,100 -3.78%), 아시아나항공(17,350 -3.34%), 하나투어(70,000 -3.85%), 휠라코리아, NHN엔터테인먼트(37,050 -10.94%) 등 15개 종목을 꼽았다.

KRX300지수에 편입될 중형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6개월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 중형주는 37% 비중을, 코스닥 중형주도 7% 비중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KOSPI200이나 KOSDAQ150에 편입되지 않은 중형주 중 지수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들에 대한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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