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펄어비스에 대해 다음달로 출시가 연기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음달 9~11일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사전예약자 수는 300만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은 연간 3367억원, 하루 9억2000만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출시 이후 일본 동남아 북미 유럽까지 순차적으로 출시가 예상돼 일매출은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62억원, 매출은 95% 늘어난 29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분기보다 13%, 165%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75억원에는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