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0선서 오르락 내리락…코스닥은 1% 넘게 올라
코스피지수가 2510선을 경계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510.10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1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현재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시 사상 최고점을 재경신했다.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는 바이오 헬스케어주와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은 금융주의 오름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1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과 12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98억원 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의약품 은행 기계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 네이버 LG화학 삼성물산 등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포스코는 내렸다.

조선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2.02%) 현대미포조선(3.35%) 삼성중공업(1.57%) 대우조선해양(0.32%)이 줄줄이 오름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업황 개선 기대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8.41포인트(1.01%) 오른 838.4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36억원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6억원, 1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6.46%, 1.96%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 티슈진(Reg.S) 바이로메드 등도 오르고 있다. 신라젠과 로엔 휴젤은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0.46%) 오른 10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