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원(1.15%) 내린 2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발표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재경신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62.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14.5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재경신했다.

다만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각각 66조7276억원, 영업이익 15조867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징주]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약세'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