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증시에 대해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반도체 및 기술주가 상승한 반면 제약 바이오와 금융주가 하락하는 등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한국 증시도 지수 전체의 변화보다는 업종별 이슈에 따라 관련 종목의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장 시작 전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일부 비용 처리로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매출 추이 결과에 따라 종목의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도 실적 개선 기대감과 CES 화두인 자율 주행차 수혜 업종이 부각되면서 반도체가 상승한 만큼 실적 발표 후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활성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의 변화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금융위원회는 증권사 및 코스닥 상장사 대표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며 "논의된 내용 중 일부는 공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어 코스닥 변화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