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유한양행(207,000 -3.04%)에 대해 2018년 3건의 신규 임상시험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 '매수'와 26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한 216억원, 매출은 4.7% 증가한 36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프리베나(폐렴 구균 백신) 잔여 재고 소진과 길리어드 C형 간염치료제 매출 감소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의약품(OTC)와 생활용품 사업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OTC 사업부문 매출은 13.7% 증가한 322억원,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4.3% 늘어난 30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구 연구원은 추정했다.

올해는 품목 비중 개선에 따라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구 연구원은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1126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증가하고, 매출액은 1조5796억원으로 8.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개량신약 신제품 4종으로 상품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API) 수출 감소도 에이즈치료제 API 매출로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규 진입하는 임상시험 3건을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올 2분기 면역항암제 'YH24931'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 등이 임상시험 1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국내에서 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YH25448'의 임상시험 1·2상이 4분기에 끝날 것으로 구 연구원은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연내 미국에서 추가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약 1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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