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바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용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계열사 레이언스가 연결실적에서 제외되며 원가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바텍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01억원, 매출액은 6.7% 줄어든 6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작년 기저 효과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보유 제품 안정화로 과거와 같이 매년 신제품 출시는 없지만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그린(Green) 시리즈로 평균판매단가(ASP)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선진국은 저선량 고가 제품, 신흥국은 2D 신제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2D, 3D 매출액은 각각 1598억원, 4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내 의료기기 동종(Peer)그룹과 비교해도 바텍은 12.1배, Peer는 평균 18.6배로 매력적인 기업가치(Valuation)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수준의 두 자릿수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