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증권시장 호조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자료 = 예탁결제원)
지난해 하반기 증권시장 호조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자료 = 예탁결제원)
2017년 하반기 증권시장 호조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종목은 총 222개로 전년보다 4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행사건수는 2239%로 1.1% 늘었고, 행사금액도 8805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및 금액이 감소했지만, 하반기 증권시장 호조로 건수 및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는 1380건으로 전분기보다 60.7% 뛰었고, 권리행사 금액도 5379억원으로 57% 급증했다.

종류별 행사건수에서 전환사채(CB)는 전년 대비 21.9% 감소한 1321건을 기록했다. 반면 교환사채(EB)는 74.5% 증가한 192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75.8% 늘어난 726건으로 집계됐다.

행사금액별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179.3% 급증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전환사채(CB)도 6766억원으로 12.4% 증가한 반면 교환사채(EB)는 43.9% 감소한 1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코오롱인더스트리 46회 BW, 대명화학 2회 EB, 케이이씨 4회 CB 등으로 나타났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