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녹십자(112,000 -1.32%)에 대해 4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성장동력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에 따라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되면서 녹십자의 주가는 7.3% 급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상반기 면역글로불린(IVIG)의 미국 품목허가 승인 관련 모멘텀 발생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녹십자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32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24.3%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내수 부문은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이 3분기에 조기 반영되면서 4분기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며 "수출 부문에서는 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공급으로 혈액제제의 매출은 늘지만, 백신제제는 수두백신 수출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면서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1조4099억원으로 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13.8%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서 연구원은 "2019년 혈액제제인 알부민, 프로트롬빈 복합 농축액, 피브리노겐 등의 미국 허가 및 임상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결핵 및 탄저균 백신 등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