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한국 증시에 대해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일부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바이오주 매물 출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이 부담이었지만 오늘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한국도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유럽 증시도 일부 은행주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만큼 한국 증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 대응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9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혼재돼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 대응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