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7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늘려 글로벌 인수·합병(M&A)과 해외법인 출자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4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외 부동산 투자와 투자은행(IB) 업무 등 투자 사업 중심의 글로벌 IB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 규모는 7천억원 수준으로 참가형과 누적형의 배당확정우선주 발행 방식이다.

참가형은 실적 개선으로 보통주 배당금 규모가 크면 이를 배당우선주 주주에게도 배당한다.

누적형은 회사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최소 배당금을 지급하며, 올해 지급하지 못하면 이듬해 주는 방식이다.

최소배당률은 올해 발행가액의 2.7%, 내년 이후는 2.4%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19일 확정 발행가액 결정 공시, 21∼22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26∼27일 실권주 일반 청약을 거쳐 3월 14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