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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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25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에서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05포인트(0.32%) 오른 2494.4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다. 2500선 회복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억원, 22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3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49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8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철강금속이 1%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도 1% 가까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실적 개선 기대를 갖춘 에너지, 반도체, 대형 기술주, 바이오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반도체 매출 증가 소식이 미국 반도체 업종에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장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0.40포인트(0.05%) 내린 821.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24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이 3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0.08%) 오른 10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