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8’에서 순수 전기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연결성, 초대형 TV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4일 분석했다.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CES 2018은 스마트 생태계가 도시로 확장되는 초연결성이 콘셉트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진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는 이미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며 “업체별 로드맵과 정보기술(IT)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수주 여부 등이 공개될 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TV와 가전 부문은 각각 초대형과 초고해상도, 인공지능(AI) 등 제품간 연결성이 화두가 될 것으로 그는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초대형 8K QLED(양자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광원 TV 공개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결성 등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One Samsung’, LG전자는 ‘LG ThinQ’로 슬로건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