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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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정책 수혜주들이 1월 효과를 주도할 전망이라며 관련 수혜주인 한미약품, LG화학,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셀트리온, 메디톡스, 휴젤, SK머티리얼즈 등에 관심을 유지, 강화해 나갈 것을 권했다.

2018년 첫 거래일에 KOSPI, KOSDAQ은 동반 상승했다. KOSPI는 2480선에 바짝 다가섰고, KOSDAQ은 1.76% 급등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직전 고점을 넘어 812.45로 장을 마쳤다. 정부 정책 기대가 유입되며 제약, 바이오비중이 높은 KOSDAQ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팩토리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효과를 기대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KOSDAQ의 중기 상승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8일 ‘2017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속도감 있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정책을 주문했다. 스마트공장의 보급 확산, 재생에너지 3020, 스마트팜, 인프라 강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지목하면서 관련 부처에 직접적인 정책 수행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부처별 사업 로드맵 윤곽이 잡히면 2018년 1월 이후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계획들이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2018년 예산안에 혁신성장, 신산업육성정책 관련 사업에 예산이 충분히 반영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기대감은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책수혜주 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했다.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에서 매번 언급되는 내용들이자, 실적 가시성과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근저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KOSDAQ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높고, 연기금 매수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KOSDAQ 강세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