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200원(5.04%) 오른 8만7500원에 마감했다. 겨울 한파와 소비 심리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가 작년 4분기에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가는 26일 KB금융에 대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여파에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새로운 배당정책도 주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1조200억원을 소폭 넘어섰다"며 "ELS 관련 비용이 8620억원 있었음에도 안정적 비용 관리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귀결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앞서 KB금융은 전날 올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콩 ELS 소비자 보상 비용 약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홍콩 ELS 고객 보상비용이 추정치 7500억원을 넘었지만 손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방법 변경에 따른 준비금 환입이 1220억원 발생해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며 "홍콩 ELS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경상 순익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평가했다.올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조15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1%, 은행 NIM은 1.87%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bp(1bp=0.01%), 4bp 상승했다.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확대됐고,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NIM은 1.87%로 전분기 대비 4bp 오르며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핵심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의 하락 영향이고,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5.12포인트(0.98%) 밀린 38,08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를, 나스닥 지수는 100.99포인트(0.64%) 내린 15,611.76에 마감했다.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3.4%)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2.4%)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 성장세는 꺾였는데,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물가상승률은 견조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경제 성장세가 꺾이자 채권 시장은 들썩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급등한 연 4.706%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4.995%를 기록했다.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가 10%대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아마존닷컴은 1%가량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대 상승했고, 테슬라도 4%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