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액은 6조12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9% 줄었으며 순이익은 2121억원으로 62.3% 감소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SK하이닉스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에 반응하며 장 초반 약세다.25일 오전 9시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700원(2.61%) 내린 1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00원(1.53%) 떨어진 7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2.10% 내림세다.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올 1분기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1조8551억원)를 1조원 넘게 뛰어넘는는 '깜짝 실적'이다.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이 기간 매출은 12조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라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날 주가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어두운 실적 전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전일 미국 장 마감 직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 대비 9% 감소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원 6000여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마감 이후에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루 전 2% 급등했던 우리 증시가 25일 하락 출발하며 전날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뚜렷하다.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2포인트(1.09%) 밀린 2646.55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37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101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증권가는 이날 우리 증시의 하방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권고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강세와 달리 채권과 외환시장의 '이상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유럽 주요국들의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점은 오늘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전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대, SK하이닉스가 2%대 밀리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 모두 1%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8포인트(0.09%) 밀린 861.45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33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14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2% 넘게 밀리고 있으며 엔켐과 이오테크닉스도 1%대 하락 중이다. 다만 에코프로는 10%대 급등 중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 오른 1376.2원에 개장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