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상품]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
NH투자증권은 ‘NH-Amundi Allset 성장중소형주펀드’를 올해의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연초 중소형주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NH-Amundi Allset 성장중소형주펀드는 국내 중소형주에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고려해 상승 잠재력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시장점유율 1, 2위 기업에도 비중을 둔다.

2011년에 설정된 이 펀드는 2015년 41%의 수익률을 올리며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수익률이 -5%로 떨어졌지만, 같은 유형의 펀드 평균치인 -12%보다 손실이 적었다.

이런 성과는 적극적인 리스크(위험) 관리 전략에 따른 것이란 평가다. 이 펀드는 상승 폭이 큰 종목 비중을 줄이고 재무 상태는 양호하지만 하락 폭이 과도한 종목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또 펀드매니저 개인 주관에 따른 자산배분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운용사의 모델포트폴리오를 75% 복제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리스크 관리 장치를 적용했다.

이 상품은 정보기술(IT) 업종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소형주 중에서 실적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비롯해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연초에도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