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내년에 기업 재무제표를 감리할 때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4대 회계 분야를 17일 사전 예고했다. 대상은 △개발비 인식·평가△국외 매출 회계처리 △사업결합 회계처리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이다. 개발비는 연구단계와 개발단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들이 무형자산을 인식할 때 회계처리를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국외 매출은 내부거래나 특수관계자 거래에 따른 매출 및 매출원가 회계처리 오류가 잦다. 사업결합은 자산·부채의 공정가치 측정 및 영업권 평가, 매출채권은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에서 오류 가능성이 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