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성SDI(688,000 -2.96%)에 대해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와 흑자전환한 1조9700억원과 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 수준"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해외주요 거래선 신규 스마트폰 출하에 따른 폴리머 전지의 판매 증가로 소형전지 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호조가 겹치며 중대형전지 매출도 5000억원을 돌파해 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른 소재 사업부의 고(高)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삼성SDI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3506% 늘어난 2708억원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각각 26.1%와 303.6% 증가한 8조1000억원과 3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원형과 폴리머 중심의 소형전지 수익성 호조와 ESS 및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의 동반 상승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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