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팬오션에 대해 최근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벌크선운임지수(BDI)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4분기 BDI 평균은 전분기보다 30% 상승한 1500pt 수준을 예상한다"며 "11월 중국 북부 철강업계 동절기 감산이 본격화하면서 BDI 단기 조정을 예상했지만 사실 조정은 이미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방 연구원은 "11월 중국 철광석 수입이 전달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BDI는 최근 1700pt대에 진입했다"며 "4분기 물동량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드라이벌크 매출은 4970억원, 영업이익 504억원 수준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중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BDI 추세가 내년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중기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방 연구원은 "최근 BDI 상승세는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만, 계절성(2월까지 조정)을 감안해 대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와 같이 가파르게 상승한 BDI 평균 레벨이 유지되면 스팟 용선에선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1분기는 BDI 강세에 따른 실적 모멘텀 둔화나 조정에 따른 센티멘트(투자심리) 둔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기대치는 낮추되 유효한 중기 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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