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이후 재상장한 첫날 지주회사 BGF의 주가가 하한가(가격제한폭)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신설법인인 BGF리테일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8일 오전 9시4분 현재 BGF는 기준가(4만750원) 대비 29.94% 급락한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고, BGF리테일은 29.77% 급등한 19만40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에 대해 "BGF리테일이 거래정지 된 동안 경쟁사 GS리테일의 주가가 바닥을 통과하며 상승 반전한 바 있다"며 "GS리테일 최근 주가가 2017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PER 17배 수준에서 거래가 정지된 BGF리테일 입장에서는 단기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