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 실태를 점검한다고 7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3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처음으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했다.

금감원은 이자율과 만기 등 상품의 주요 내용, 발행회사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 등 위험사항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측이 충분히 설명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허위·과장 광고를 했는지와 부당한 판매 촉진 활동이 있었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오는 15일까지 한국투자증권 본점 및 일부 영업점을 대상으로 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