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실리콘웍스(100,100 +0.10%)에 대해 "예상 실적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현재 주가는 상승 여력이 크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정원석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실리콘웍스의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신규 아이폰 패널 품질 인증에 실패했으며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30K/월 규모의 플렉서블(Flexible) OLED 신규 설비(E6 Line) 투자 계획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일부 협의 일정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기존 투자 및 공급 계획의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당초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을 위해 총 45K/월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그 중 1개 라인(15K/월)의 설비 투자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2019년부터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OLED 패널 공급을 위해 이원화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고 판단했다.

실리콘웍스의 첫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 설비인 E5 라인 수율이 아직 40~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양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가량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 감소폭은 각각 100억원과 170억원 수준"이라며 "예상 적정 시가총액이
기존 대비 각각 1300억원과 2200억원 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2018년과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에서의 상승 여력은 각각 79%와 95%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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