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LF에 대해 올 4분기 겨울 상품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지 연구원은 "올 4분기 본사 실적은 롱패딩 효과와 올초 론칭한 질스튜어트 스포츠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기타 부문은 지난 2분기 모노링크, 3분기 구르메 F&B, 화인 F&B 등 푸드 관련 종속회사가 편입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2.5%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LF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4717억원,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푸드 관련 종속회사들 편입에 따른 이익 기여 및 중국 자회사 손실 제거 등으로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규 브랜드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우려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2018년부터는 기저효과가 소멸된다"며 "추가적인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본업에서 온라인 비중 상승 및 체질 개선을 통한 자체 수익성 제고, 푸드 사업의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