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가전 양판 시장의 점유율과 온라인 채널 고성장 등으로 주당순이익(EPS)이 2020년까지 연평균 13%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세탁기와 소형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0%, 20% 큰 폭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 판매 호조 및 온라인 채널 비중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9% 증가한 1조350억원과 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득 증가, 평균 기온 상승,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에어컨은 물론 빨래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카테고리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소형 가전으로 취급되는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평균 판매단가(ASP)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옴니채널 온·오프라인 시너지로 올해 온라인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180% 증가한 7700억원(매출 비중 18%),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20년 34%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