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네이버(389,500 -1.89%)가 신규 기술 투자로 장기 성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는 로봇, AI(인공지능), 자율주행, 음성인식, 카 인포테인먼트(Car-infotainment) 등 신규 기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업체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지난 달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로봇팔 'AMBIDEX',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AROUND', 전동 스케이트보드,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응용한 'AIRCART', 바퀴 달린 로봇 'Tuskbot' 등을 공개했다.

안 연구원은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 우리의 삶을 바꾸며 두각을 나타냈던 인터넷 업체들은 새로운 시대에서도 주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는 최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술 동향 변화에도 잘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수익성은 부진했지만 내년부터는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술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수익성은 부진했지만, 매출 성장은 여전히 안정적이다"며 "내년 매출액은 5조2100억원, 영업이익 1조38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2.3%, 1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메신저 라인(LINE)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일본, 대만, 태국시장에서 라인은 메신저 플랫폼에서 스마트포털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며 "최근 퍼포먼스(Performance) 광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지역 다변화가 이루어져 내년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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