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7’에는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84개 상장사가 참여해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1 대 1 기업설명회(IR) 미팅을 한다. 개막일인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동시에 열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62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891조원에 달한다.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54.2%에 해당하는 규모다. 62개사 중 60개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돼 있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 구성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더블유게임즈 AP시스템 등이 해외 투자기관들을 만난다. 미국 뉴욕에서 방한한 한 펀드매니저는 “한국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월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 기간 10여 개 참가 기업과 투자 미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는 미팅을 잡아달라는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요구가 쇄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IR도 열린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신라젠 에이치엘비 레고켐바이오 앱클론 등 ‘바이오 기업’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일진머티리얼즈 신성이엔지 코오롱플라스틱 등 ‘4차 산업혁명 수혜주’들이 IR을 연다.

■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7' IR 참여 상장사(84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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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