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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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보험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가 올라가면 보험사의 투자운용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20~24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19일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은 한화생명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KB증권은 "위헙률차손익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실적 안정성이 제고된다"며 "그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잔존 만기) 갭이 큰 폭으로 축소된다는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부담으로 인해 주가가 내렸지만 단기간 내 회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은 한화생명에 대해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 및 변액 보증 준비금 부담이 줄면서 하반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금리 상승 시 이차익이 개선되며 제도 변화에 따른 부담도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한화손해보험의 순이익이 1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위험 손해율 개선을 전망했다. 이어 "자본적정성 우려도 해소됐다"며 "자동차 보험 비중이 14%로 낮아 내년 이익 개선 가시성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식음료주인 CJ제일제당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이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및 주력 가공식품 매출 호조와 소재업체 셀렉타 실적이 온기 반영돼 내년 식품 매출액이 17%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바이오 부문은 주요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생물자원 부문의 경우 3분기 기점으로 해외 업황 개선돼 내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CJ헬스케어 매각 후 대금이 유입되면서 현재 4조5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네이버를 눈여겨봤다. 시장의 우려보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SK증권은 "모바일 광고 시장 내 영향력 확대로 향후 실적 흐름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장기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 적합하다"고 매수를 권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 F&F LG이노텍 등도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뉴트리바이오텍 셀트리온헬스케어 더블유게임즈 게임빌 이녹스첨단소재 엘앤에프 등도 추천을 받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