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다음 주 코스피 대형주 시장 정체를 기화로 코스닥·중소형 성장주 시장의 주가반등 시도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리멸렬한 주가행보가 펼쳐졌다"며 "다음 주 코스피는 255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민감 대형 수출·가치주 정체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내수 및 중소형 성장주 진영의 낙폭만회 기류가 확연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의 주가반등 시도가 펼쳐질 것"이라며 "표면적으론 정책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의지와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편입비중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상기 기류변화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질적으론 높아진 이익 가시성과 여전한 성장성이 코스닥·중소형주 시장 방향선회를 견인하는 핵심 촉매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시장의 단기 교착국면을 내년 포트폴리오 사전포석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도 매크로 모멘텀의 분수효과 및 낙수효과에 기반한 업종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정보기술(IT), 금융, 바이오·헬스케어, 낙수효과에 근거한 포트폴리오 투자대안은 중소형 성장주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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