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두차례…지분율 11.5%로
최대주주로 있는 투자사도 '동참'
"기업 지배력 더 강화" 분석
세아제강 주식 사들이는 이주성 전무

세아제강은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아들인 이주성 전무(사진)가 지난 10월30~31일 회사 지분 86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이 전무는 11.34%이던 지분율을 11.48%로 높였다. 지난달 17~18일 8090주를 사들인 지 2주 만에 또 세아제강 지분을 매입했다.

이 전무가 최대주주(지분율 53.33%)인 투자업체 세대에셋도 동참했다. 이 회사는 1일과 3일 세아제강 주식 1만6043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9월 말 200주를 매수한 뒤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9월 말 1.63%이던 지분율은 2.26%로 상승했다.

세아그룹은 이 회장과 이 전무가 세아제강 등을 맡고, 이 회장 형인 고(故) 이운형 회장의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가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을 총괄하는 식으로 구조가 짜여 있다. 이태성 전무는 세아홀딩스 지분 35.12%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세아제강에 대한 이주성 전무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순형 회장이 지분 11.34%를 들고 있다.

이 회장 외 1인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해덕기업도 세아제강 지분 4.3%를 보유 중이다. 해덕기업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세대에셋 흡수합병을 완료하면 이주성 전무의 세아제강 지배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게 IB업계의 관측이다.

올 상반기 말까지만 해도 세아제강 최대주주(지분율 13.11%)이던 이태성 전무는 지속적으로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만 지분 2.03%를 장내에서 처분해 지분율을 11.08%로 낮췄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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