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법인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구축 컨설팅이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50개사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부통제구축 컨설팅은 거래소가 상장법인의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해 사내 중요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장법인을 방문해 컨설팅 해주는 서비스다.

내부통제 구축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상장기업이 가장 많이 컨설팅을 신청했다. 이날 기준 코스닥 기업 36개사(72%), 코스피 12개사(24%), 코넥스 2개사(4%) 등 총 50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았다.

투자자보호를 위해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1월 투자자보호부를 신설하고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예방 세미나 개최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한 캠페인(Campaign)전개 △컴플라이언스 셀프체크(Self-check) 온라인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중요정보 관리 등 내부통제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공감하는 상장법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조사 결과, 실시기업의 만족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50개사, 방문교육 100개사 달성은 자본시장 건성성을 위한 내부자거래 예방체계 구축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장감시위원회는 향후 컨설팅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상장법인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지원서비스를 강화하여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