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상승으로 실적개선

CJ제일제당도 수혜 기대
군침 도는 돼지고기주… 선진·이지바이오 강세

한국과 중국에서 돼지고기 값 강세에 힘입어 관련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선진(13,200 +1.93%) 이지바이오(4,685 +2.18%) CJ제일제당(398,000 +0.51%)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돼지고기와 배합 사료를 생산하는 선진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00원(2.65%) 오른 1만5500원에 마감했다. 올 하반기 돼지고기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고기 값은 성수기인 여름철부터 추석연휴 때까지 ㎏당 5000~6000원대를 유지했다. 작년보다 10% 이상 비싼 수준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돼지고기 값 강세에 힘입어 선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8.8%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돼지 사료업체 이지바이오도 이날 2.20% 올랐다.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 통상 농가에서 돼지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사료를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경기 회복에 힘입어 중국의 돼지고기 수요도 늘고 있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돼지고기 값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모돈(어미돼지) 개체 수는 줄고 있어 돼지고기 값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선양 공장에서 돼지사료의 주성분인 라이신을 생산한다. 이날 CJ제일제당은 3000원(0.80%) 오른 3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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