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 새 사장에 정은수 씨
그는 알리안츠자산운용 채권운용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와 교보악사자산운용 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부터 알리안츠인베스터스자산운용 사장으로 일해 왔다. 성균관대를 나와 영국 런던정치경제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리벤 데브루인 슈로더그룹 아시아총괄회장은 “금융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경험이 풍부한 정 사장이 슈로더투신운용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자산운용시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려는 슈로더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스위스 투자은행(IB)인 UBS가 보유 중이던 하나UBS자산운용 지분(51%)을 매각했고 JP모간자산운용이 국내 펀드시장 철수를 선언하는 등 외국계 회사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전길수 사장은 비상임 고문으로 일하게 된다. 그는 슈로더가 1994년 한국 사무소를 처음 열 때부터 사장을 맡아 펀드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갖고 있다. 브릭스펀드 등을 선보이며 국내 펀드시장에 해외펀드 투자붐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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