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재생에너지 업체 투자 시 무역장벽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며 태양광 업체에 비해 위험도가 낮은 풍력 업체에 관심 가질 것을 주문했다. 추천종목으로는 유니슨씨에스윈드를 꼽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저렴한 수입산 태양광 패널 때문에 자국 관련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결정했는데 이는 중국과 미국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며 "태양광은 산업 구조적으로 무역장벽 위험이 높고, 관련 위험이 낮은 풍력업체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태양광 산업은 글로벌 생산능력의 70% 이상을 중국업체들이 확보하고 있어 무역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반면 풍력산업은 중국업체들의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시장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자국 내 공급과잉 상황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타스(Vestas), GE 등 주요업체들이 기술력과 업체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중국업체 대비 절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무역장벽을 고려하면 태양광업체보다는 풍력업체가 선호되고, 유니슨과 씨에스윈드를 추천한다"며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매출이 대부분 한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무역장벽 관련 위험이 거의 없고, 문재인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라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씨에스윈드는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경영을 원칙으로 풍력타워 사업을 하기 때문에, 무역분쟁 위험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시장인 영국에 직접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고,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복수의 생산법인을 이용해 무역분쟁을 피해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