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전력(26,850 -0.19%)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보유(Hold),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물론 올해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단가상승에 따른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신규 발전소 건설로 인한 감가상각비와 수선비 증가 등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줄어든 2조926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3조935억원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인 7조1000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이외에도 전력시장 재편에 따른 정책적 불확실성 해소,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전력시장 내 정책 방향성이 정해져 추가적인 대형 악재 가능성은 낮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체계 개편 제도가 시행될 경우 이익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5638억원으로 추정되고 배당성향 34%를 가정하면 주당배당금 1358원(배당수익률 3.4%)으로 예상치(1322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35배로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했을 때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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