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컴백…엔터주 '방긋'
소속 인기그룹 컴백과 대형 콘서트 개최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엔터주들이 급등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종목명 JYP Ent)는 670원(8.07%) 오른 8970원에 장을 마쳤다. 신인 남자 아이돌 발굴을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다음달 17일부터 방영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식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소속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사진)가 유사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만큼 또 다른 ‘괴물’ 신인 그룹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JYP Ent 소속 그룹인 트와이스와 보이그룹 GOT7(갓세븐)의 활동도 다음달 본격 재개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소속 그룹의 활동이 시작되는 데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인 그룹 발굴 프로그램 방영도 예정돼 있어 JYP Ent의 4분기 이후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투자증권은 이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엔터업종 대장주인 에스엠은 이날 2000원(6.68%) 오른 3만1950원에 마감했다. 최근 1년 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에스엠도 소속 그룹의 복귀 일정이 잡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속속 국방 의무를 마치고 합류하고 있다. 동방신기는 11월 65만 명 규모의 돔 투어에 나선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