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대거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다. 정보기술(IT)과 화학 업종의 상승률이 가장 높다.

11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2360.7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중 '사자'를 외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 '팔자'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0억원과 43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집중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증권사 등)가 20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기관 매수 규모는 2620억원을 넘어섰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803억원)과 비차익(584억원)을 합해 1380억원 가량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 화학(1.51%) 운수창고(1.41%) 기계(1.19%) 등이 1%대 강세다.

IT주 가운데 삼성SDI우와 삼성전기우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94%와 5.30% 오른 9만2400원과 5만170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4%대 강세다.

IT 대장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7% 상승한 24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도 각각 1.65%와 1.27%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화학 업종 가운데 코스모신소재(8.70%) KG케미칼(8.22%) 후성(7.80%) LG화학(4.56%) 한화케미칼(3.79%) 롯데케미칼(3.22%) 등이 3~8% 가량 뛰어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현대차(-0.37%)와 포스코(-0.74%) 한국전력(-0.49%) 등은 소폭 내리고 있는 반면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86%) 신한지주(0.62%) KB금융(1.93%) 등은 오르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57.1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원과 3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만 290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CJ E&M(0.26%) 신라젠(17.66%) 휴젤(0.88%) 바이로메드(0.63%) 코미팜(0.14%) 포스코켐텍(8.01%)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0.09%) 셀트리온헬스케어(-1.66%) 메디톡스(-0.20%) 등은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5%(3.90원) 오른 1131.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