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올해 나타난 산업용 금속 가격의 반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업종 최선호주로 고려아연(517,000 -2.08%)을 유지했으나 풍산(29,950 -3.70%) LS전선아시아(7,490 -2.60%) 이구산업(3,290 -5.87%) 황금에스티(8,000 -4.08%) 등 비철금속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산업용 금속 가격 반등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돌았고, 일회성이 아니라 201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비철금속 업체들 중심의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용 금속가격은 지난 몇 년간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의미 있는 반등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아연, 전기동 및 니켈가격은 연초 대비 각각 22.7%, 23.2%, 19.9% 상승했다고 전했다.

산업용 금속가격 반등 요인으로는 달러화 약세 지속, 2분기 기대 이상의 중국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산업용 금속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그는 "개별 금속별로 파업, 기상이변, 환경규제, 인위적인 감산 등의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기도 했다"며 "달러 바닥 다지기 전환과 중국 경기 반등의 3분기 정점 통과 가능성을 감안하면 4분기 산업용 금속 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지만 내년에 접어들면 생산차질 이슈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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