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5번째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가동 개시
지엔씨에너지는 5번째 친환경 발전소를 상업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안에 이를 10개까지 늘려 매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엔씨에너지는 경남 김해시에 바이오가스발전소 500kW/h 용량 발전기 2대를 설치했다. 이날 가진 준공식에는 시 관계자와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엔씨에너지의 김해 바이오가스발전소는 1000kW/h의 전기를 연간 약 800만kW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20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전기와 열을 한꺼번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 설비다.

발전소 가동으로 김해시는 기존에 일부 소각해버리던 바이오가스를 발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력 판매 수익은 시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에는 총 25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비는 전액 지엔씨에너지가 조달했다. 지자체는 투자비 부담 없이 전력판매 수익 일부를 공유 받는 구조다.

김해시 바이오가스발전소는 지엔씨에너지가 상업 운전하는 5번째 친환경 발전소다. 앞서 수도권매립지와 청주 매립가스발전소, 동두천 친환경발전소를 가동했다.

안병철 대표이사는 "김해 바이오가스발전소 가동으로 우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게 됐다"며 "김해 6호기와 여수, 순천 발전소를 추가 가동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올해 안에 10개소로 늘려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