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영풍에 대해 정보기술(IT)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영풍의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의 손실이 축소됐다는 점"이라며 "PCB부문은 영풍 전체 매출액의 56.6%를 차지하는 부문으로 3분기에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 매출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특히 영풍의 계열회사인 인터플렉스가 집중 수혜를 입으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플렉스의 2분기 매출액은 1092억원,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00억원, 3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