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3.9% 올라
한화케미칼도 태양광 사업 재평가로 강세
태양광 패널에 쓰이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OCI(60,000 -4.46%)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함께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다. 태양광 부문에서 고전해온 한화케미칼 주가에도 탄력이 붙었다.

OCI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00원(3.91%) 오른 9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12일 8만4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반기 동안 약세를 보였던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국제태양광시장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당 13달러대의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8월 이후 15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태양광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23억원으로 기존 전망(248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양광 시장의 호조는 한화케미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350원(1.00%)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개월간 상승률이 38.89%에 달했다. 건축 단열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기초재료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 인상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가운데 그늘에 가려져 있던 태양광 사업도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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