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철강산업에 대해 조강생산 증가는 수요 호조 때문으로 우려할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7월 중국 조강생산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7402만t을 기록, 201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증가를 나타냈다"며 "공급과잉 우려보다 중국의 수요 호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선물 거래세 인상에 대해서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조정은 있으나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반대로 선물 거래세를 인하한다고 해서 철강경기가 추세적으로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철강경기의 호조를 견인하는 것은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수요 호조"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